▲ 1872년 제작된 장성군 고지도(규장각 소장)

장성의 지명 변천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이 올?연말에 발간될 예정이다.

12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문화원이 편찬 중인 지명유래지 '지명으로 통해 보는 장성변천사'의 집필작업이 현재 마무리 단계다.

읍·면 단위 지명유래 조사를 통해 수집한 1천500여 페이지의 방대한 자료들이 두 권의 책에 나뉘어 담길 예정이다.

책에는 장성의 옛길과 산, 강, 하천, 문화재 등이 마을 순으로 수록된다.

또 인물 이야기나 토속 의식 등 흥미로운 내용들도 다수 포함된다.

장성문화원은 지난 4월부터 발간위원회 회의와 읍·면별 조사위원 위촉 등을 통해 책에 담길?기초자료들을 꼼꼼히 수집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지명으로 통해 보는 장성변천사'는 장성의 마을별 지리적 특성과 역사적 유래가 총망라된 소중한 자료"라며 "향토사 연구에 요긴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