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리 호수공원

전남 화순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도심 속 근린공원의 조화를 통한 공원 조성·관리로 최고의 힐링 명소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네 입구를 뜻하는 동개마을에서 유래된 '동구리 호수공원'은 만연저수지 주변으로 조성돼 계절마다 피는 벚꽃, 철쭉, 단풍나무, 은행나무가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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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는 벚꽃, 철쭉의 향연을 즐기기 위해 방문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는 장소로 철쭉제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화순 관문의 명소다.

낮에는 화려한 철쭉과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밤에는 호수에 두둥실 떠 있는 보름달과 분수대가 어울려 낭만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군은 최근 4억5천만 원을 투입해 광장, 전망대, 포토존, 앉음 벽, 볼라드, 수목식재, LED바 등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수만리 생태숲 공원은 끝없이 조성된 철쭉군락, 만연산 자락에 자생하는 아름드리 소나무와 편백이 생육하는 그야말로 화순의 알프스라 일컬어지는 천혜의 환경을 자랑한다.

▲ 수만리 생태공원

수만리 생태공원과 호수공원까지 이어지는 '오감연결길'은 화순 최고의 트래킹 장소로 생태숲 공원에 조성된 습지정원과 팔각정 등 편의시설은 탐방객들에게 편안한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편백숲에서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숲속 놀이터 2곳을 조성하고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억8천만 원을 들여 137m 진입로 확포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조망이 좋은 장소에 수려한 경관을 볼 수 있게 전망대와 특색 있는 통유리 화장실도 조성했다.

내년까지 국비 50억 원을 투입해 풍부한 산림자원, 산림치유, 휴양 인프라를 활용한 전국 최초 의료연계형 산림 치유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의료연계형 산림치유시설 조성사업은 산림서비스 제공, 산림관광, 생활권 숲 치유, 의료 인프라를 연계해 치유도시의 이미지를 확립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만리 생태숲 공원은 '제4회 전남도 친환경 디자인상'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 남산 국화축제

화순의 중심가에 자리한 남산공원은 2016년 새롭게 단장하면서 주민 품으로 돌아왔다.

화순군은 6억7천만 원을 투자해 주요 진입로, 배수로, 산책로 정비, 조경수 식재, 파고라, 휴게 의자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국화향연(국화축제)은 지난해 방문객 61만 명이 다녀가 화순의 명소로 발돋움했다.

군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명 타워, 데크 설치, 산책로 정비 사업을 완료해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원을 찾는 많은 군민과 방문객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녹색 쉼터 제공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녹지 지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