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스타트 아동들이 스키강습을 받고 있다.

강진군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한겨울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맘껏 즐겼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부터 16일까지 2박 3일동안 강진군 드림스타트 아동 중 초등학생 6학년 20여 명을 대상으로 졸업을 축하하기 위한 스키캠프를 추진했다.

드림스타트는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 및 가족들을 발달 단계에 따라 통합적?전문적 서비스를 지원, 아동?가족의 긍정적인 변화를 통한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예방적 사례관리를 통해 아동들의 문제를 조기 발견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에게 동등한 출발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한 다채로운 이색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주도를 졸업여행지로 선정해 천혜의 자연을 선물했다. 올해는 전북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스키 기술을 습득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스키를 처음 접해보는 아동들을 위해 전문강사를 통해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했고, 스키를 체험해보며 체력을 증진시켰다. 또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 간 소통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며 소중한 추억도 쌓았다.

스키캠프에 참여한 한 아동은 “드림스타트를 통해 뮤지컬 공연 관람?직업 체험 등 다양한 경험도 하고 학력증진 등 지원을 받았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제 마지막이라고 하니 많이 아쉽다”며 “졸업여행을 통해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나도 나중에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준형 군민행복과장은 “졸업여행은 몇년동안 함께했던 드림스타트 선생님과 아동들의 만남을 정리하는 뜻깊은 자리이다. 아이들에게 서로 추억을 공유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끼고, 드림스타트는 졸업하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응원하고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든지 손길을 내밀 것이다”라며 “초등학교 졸업과 중학교 입학을 축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