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관리부터 기부까지…슬기로운 경제생활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최근 교육문화소식지 ‘우리아이’ 제134호를 발간했다.

48쪽 분량으로 제작된 이번 호는 ‘경제’를 주제로 용돈 관리, 새로운 소비문화, 경제교육, 세계의 화폐, 적정기술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공정여행, 가치소비, 기부 등 경제활동 사례도 담겨 있다.

기획 특집 첫 번째 이야기로 ‘세금 내는 아이들’에서는 부산 송수초등학교 옥효진 교사를 인터뷰해 교실 속 경제 공동체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학교 경제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등을 들어본다.

‘경제활동의 시작 용돈 관리’에서는 울산 초·중·고 학생들의 용돈 현황을 알아보고, 자녀에게 용돈을 언제, 얼마나 주어야 할지 고민인 부모에게 용돈 관리 원칙을 제시한다.

‘MZ세대 소비 탐구생활’에서는 소비시장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의 다양한 소비행태를 알아보고, 건전한 소비생활을 하려면 어떤 것들을 좀 더 신경 써야 하는지 알아본다.

‘포장 뜯은 포켓몬 빵 팔면 불법? 현명한 중고거래’에서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에 불고 있는 중고 거래를 안전하게 하는 방법과 거래 불가능한 품목 등을 상세히 알려준다.

‘생생교육현장’에서는 동평중학교 창업체험교육과 창업동아리와 울산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씨앗나무(매점), 사회적 경제교실 등을 소개한다.

‘어서와 여기 처음이지’에서는 청소년을 위해 음료를 기부할 수 있는 ‘맡겨놓은 카페(춘천)’와 대한민국 경제발전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글로벌지식협력단지(서울)’를 소개한다.

돈 없이도 할 수 있는 기부의 세계, 금융문맹을 막는 세계의 경제교육, 전주로 떠난 공정여행,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가치소비, 에른스트 슈마허의 ‘적정기술’, 세계 화폐 이야기 등이 실렸다. 가을 바다의 별미 ‘새우’를 활용한 온남초등학교 학교급식도 실렸다.

울산교육소식지는 교육홍보관 ‘미디어룸-울산교육소식지’에서 e북으로 볼 수 있으며,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서 오디오북으로도 볼 수 있다. 점자소식지로도 발행돼 정보 소외계층이 없도록 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가을호가 일상 속 다양한 경제활동을 알아보고 용돈 사용부터 기부까지 매 순간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겨울호는 ‘너머’를 주제로 더욱 흥미롭고 알찬 내용을 담아 발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