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현 부산시의원, 부산시민 디지털 문해력 강화 위한 조례 개정 나서

부산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송우현 의원(국민의힘, 동래구2)은 부산시민의 디지털 문해력 강화를 위한 '부산광역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개정에 나섰다.

2022년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연구에 따르면, 부산지역 청소년의 스마트폰 첫 이용 연령대가 급격히 낮아지고 디지털기기 사용은 급증하는데 반해, 정보판별 능력은 낮은 실정이다. 한편,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서는 1인 가구 증가 및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70세 이상의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은 2022년 82.4%로 4년간 35.3%p 상승했다. 동영상 서비스 이용이 익숙해짐에 따라 인터넷 검색 시 동영상 서비스를 통한 정보획득 비중은 2022년 54.3%로 전년 대비 7.3%p증가했고, 동영상 서비스 검색 결과를 신뢰하는 비율은 51.5%로 전년대비 6.7%p 상승했다. 디지털 기기 이용을 늘어나는데 반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고 올바른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역량은 다소 미흡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송우현의원은 지난 7월 28일 제31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디지털 사회 속 청소년이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이어 8월 24일에는 의원연구단체 ‘부산역(부산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모임)’에서'청소년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디지털 문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례 개정의 의지를 밝힌바 있다.

송의원은 “부산시에서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있어 중?장년층 특화교육을 실시한다고 하나 연인원 40명이었으며, 예산도 3천만원 수준으로 부산시민 전체 대상 교육에는 한계가 있다” 며 말했다. “연령대별 정보 획득 경로나 매체 활용의 격차가 존재하고 디지털 기기 이용에 있어 올바르게 사용하고, 정보분별력을 키우기 위한 대상자별 맞춤형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 하며 “ChatGPT와 같은 초거대 AI등장 및 변화하는 미래 사회 반영을 위해 디지털시민성 함양을 위한 부산시 차원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송의원은 “디지털 시대가 고도화되면서 기술 진화에 따라 ‘리터러시’에 대한 개념은 계속 변화중이다.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이라는 것은 디지털 기술을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하며, 정보에 대한 분별력을 가지고 온라인상 위험을 최소화하며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삶의 주체로 활동하는 디지털 시민성을 갖추어야 한다”며

이에 따라, 조례에 있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디지털 시민성 함양을 목적으로 규정했으며, 디지털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역량인 ‘디지털 시민성’에 대해 정의하고, 모든 시민의 고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본원칙 조항을 신설하여 디지털 시민성을 함양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시민들의 디지털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송의원이 발의하게 되는 이번 조례는 이달 12일부터 시작되는 부산시의회 제316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며, 본회의 통과 후 바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