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과정중심평가 설계 역량 강화 지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단위 학교 과정중심평가 설계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교원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울산시교육청은 7~8일 이틀간 울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중등 교사 34명을 대상으로 ‘2023년 과정중심평가 역량 강화 기본과정 직무연수’를 했다.

이번 연수는 5개(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 교사들의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수업·평가 역량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강의한 경험이 있는 경남 학생평가지원단 수석교사단 5명이 강사로 참여해 강의식이 아닌 과목별 분반 실습형 연수로 운영됐다.

연수 내용은 교육과정 성취기준과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과별 성취기준 분석, 평가 요소 추출, 수업과 평가 설계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연수 첫날은 전체 연수생을 대상으로 ‘백워드 교육과정 설계’ 특강과 과목별 ‘수행평가 설계 및 채점 기준표 작성’,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록을 주제로 진행됐다.

둘째 날은 ‘서·논술형 문항 제작의 이해와 실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연수생들은 2학기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업·평가 계획을 직접 설계하고 모둠별 토의를 했다. 수업과 연계한 과정중심평가와 서·논술형 평가의 어려운 점을 상호 공유하고, 학생의 성장과 미래 역량을 길러줄 평가 사례와 자료 분석, 재구성 실습에도 참여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수업과 연계한 평가 설계와 공정성 확보가 늘 고민이었다”며 “이번 연수에서 수행평가, 서·논술형 평가 문항 개발, 채점 기준을 함께 작성하고 회신(피드백)받아 고민을 해결할 수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과정중심평가 내실화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연수를 마련해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